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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지훈

주지훈, 모델에서 배우로, 그리고 전성기의 주인공

주지훈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배우로, 모델 출신의 독특한 이력과 연기력으로 대중의 사랑을 받고 있다. 1982년 5월 16일 서울에서 태어난 그는 본명 주영훈으로 2003년 서울컬렉션에서 모델로 데뷔하며 연예계에 입문했다. 긴 다리와 날카로운 외모로 패션계에서 주목받던 그는 2006년 MBC 드라마 궁에서 이신 황태자 역을 맡아 배우로서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했다. 이 작품은 그를 일약 스타덤에 올렸고, MBC 연기대상 신인상을 수상하며 연기자로서의 가능성을 입증했다. 그러나 2009년 마약 투약 혐의로 징역 6개월, 집행유예 1년을 선고받으며 큰 위기를 맞았다. 이 사건으로 활동이 주춤했지만, 군 복무(2010~2011)를 마친 후 나는 왕이로소이다(2012)와 다섯 손가락(2012)을 통해 복귀하며 재기의 발판을 마련했다.

주지훈의 진정한 전성기는 2010년대 후반부터 시작되었다. 영화 아수라(2016)에서 비리 검사의 충견 역할을 맡아 입체적인 연기를 선보였고, 신과 함께 시리즈(2017~2018)로 천만 배우에 등극했다. 특히 넷플릭스 킹덤(2019)에서 세자 이창 역으로 세계적인 주목을 받으며 글로벌 스타로 발돋움했다. 2025년 현재, 그는 중증외상센터에서 천재 외과의사 백강혁으로 열연하며 또 한 번의 전성기를 맞았다. 이 드라마는 한국 메디컬 장르의 새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으며 국내외에서 큰 성공을 거뒀다. 주지훈은 모델 시절의 세련된 이미지와 배우로서의 깊은 내면 연기를 결합해 독보적인 매력을 발산하며, 20년 넘게 연예계에서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주지훈 나이, 40대를 넘어선 성숙함과 열정

2025년 3월 21일 기준, 주지훈은 만 42세(한국 나이 43세)로, 40대에 접어든 나이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청춘의 에너지와 성숙한 연기를 동시에 보여주고 있다. 1982년생인 그는 데뷔 당시 20대 초반의 풋풋한 모델이었지만, 이제는 중견 배우로서 깊이 있는 캐릭터를 소화하며 나이를 무색하게 한다. 그의 나이는 단순한 숫자가 아니라, 다양한 경험과 시련을 통해 쌓인 연기 내공을 상징한다. 특히 2009년 마약 사건과 그로 인한 공백기는 그의 20대를 흔들었지만, 30대에 접어들며 공작(2018), 암수살인(2018) 등으로 연기력을 재조명받았고, 40대에 이르러 중증외상센터와 같은 작품으로 경력의 정점을 찍고 있다. 주지훈은 나이에 비해 놀라운 자기 관리를 보여준다. 킹덤 촬영 당시 갓을 쓰고 좀비와 싸우는 액션 장면을 소화하며 체력적인 강점을 입증했고, 중증외상센터에서는 외과의사의 냉철함과 인간적인 면모를 동시에 표현했다. 그는 한 인터뷰에서 “나이 들수록 작품에 더 깊이 몰입할 수 있다”며 나이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는 태도를 밝혔다. 2025년, 42세의 주지훈은 사랑은 외나무다리에서 에서 로맨틱 코미디로 돌아와 20대 시절 궁을 연상케 하는 매력을 발산하며, 나이와 장르를 초월한 배우임을 다시금 증명했다. 그의 나이는 이제 단순한 연령이 아니라, 연기 인생의 풍부함과 열정을 담은 시간의 증거로 여겨진다.

주지훈 유퀴즈, 20년 연기 인생과 인간적인 매력의 재발견

주지훈은 2025년 3월 12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록에 출연해 20년 연기 인생을 돌아보며 대중과 소통했다. 이 방송에서 그는 궁부터 중증외상센터까지의 여정을 회고하며, 연기자로서의 성장과 인간적인 면모를 드러냈다. 유재석과 조세호와의 유쾌한 대화 속에서 그는 중증외상센터 촬영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후배들과 7~12시간 회의를 했다”며, 작품을 위해 치열하게 준비한 과정을 전했다. 그는 감독과 스터디를 하듯 대화하며 후배 배우들이 자유롭게 의견을 낼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었다고 밝혔고, 이는 그의 리더십과 열정을 보여주는 대목이었다. 특히 주지훈은 궁 OST ‘사랑인가요’를 열창하며 팬들에게 18년 만의 감동을 선사했다. 이는 그의 데뷔작에 대한 애정과 팬 서비스 정신을 엿볼 수 있는 순간이었다. 그는 차가운 이미지와 달리 “수다쟁이”라는 별명에 대해 “쓸데 있는 말을 한다”라고 해명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황정민 선배에게 후배 연기에 대한 조언을 들었다”며, “매일 더 친절한 배우가 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는 그가 나이와 경험을 통해 동료와의 협업을 소중히 여기는 성숙한 태도를 갖췄음을 보여준다. 유퀴즈 출연은 주지훈의 연기 철학과 인간적인 매력을 재발견하게 한 계기로, 방송 이후 “주지훈 전성시대”라는 반응이 쏟아지며 그의 인기를 다시금 확인했다.

주지훈 정유미

주지훈과 정유미, 사랑은 외나무다리에서의 환상적인 케미

주지훈과 정유미는 2024년 11월 23일 첫 방송된 tvN 드라마 사랑은 외나무다리에서 에서 호흡을 맞췄다. 이 작품은 같은 날 같은 이름으로 태어난 원수, 석지원(주지훈)과 윤지원(정유미)이 18년 만에 재회하며 벌이는 로맨스를 그린다. 주지훈은 독목고 이사장 석지원을, 정유미는 체육교사 윤지원을 연기하며 티격태격 케미를 선보였다. 1982년생 주지훈과 1983년생 정유미는 한 살 차이로, 나이 차이를 느끼지 못할 만큼 자연스러운 호흡을 자랑했다. 주지훈은 “정유미와 투닥투닥 티키타카가 재밌었다”며, 정유미는 “주지훈의 연기를 좋아했는데 같이 해서 설렜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두 사람의 협업은 주지훈의 18년 만의 로코 복귀작, 정유미의 10년 만의 로코 복귀로 화제를 모았다. 주지훈은 궁 이후 판타지적 로맨스가 아닌 일상적인 감정을 담은 로코에 도전하며 새로운 매력을 발산했고, 정유미는 연애의 발견 이후 ‘로코퀸’의 귀환을 알렸다. 사랑은 외나무다리에서는 두 사람의 찰진 대화와 감정선이 돋보이며, 2025년 3월까지 방송 중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주지훈은 이사장 캐릭터로 세련된 모습을, 정유미는 털털한 교사로 인간적인 면모를 보여주며 극의 균형을 맞췄다. 이들의 케미는 드라마의 성공 요인으로 꼽히며, 팬들은 “주지훈과 정유미의 재회 장면이 심쿵”이라며 열광했다. 두 배우는 이 작품을 통해 로맨틱 코미디의 새로운 전형을 제시하며 시청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