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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희은 프로필

양희은 프로필

양희은(楊姬銀, 1952년 8월 13일 ~ )은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포크 가수이자 방송인으로, 1971년 데뷔 이후 반세기가 넘는 시간 동안 한국 대중음악사에 큰 족적을 남겼다. 서울특별시 종로구 가회동에서 3녀 중 장녀로 태어났으며, 청주 양 씨 본관을 가진다. 학력은 서울재동초등학교, 경기여자중학교, 경기여자고등학교를 거쳐 서강대학교 사학과를 졸업했다. 그녀의 아버지는 한국전쟁에 참전한 육군 대령 출신으로, 양희은이 초등학교 6학년(1964년) 때 병으로 사망하여 가정은 경제적 어려움을 겪었다. 이러한 배경은 그녀가 어린 나이에 가수로서 활동을 시작하게 된 계기가 되었다. 1971년 대학 1학년 때 데뷔곡 '아침 이슬'로 가요계에 첫발을 내디뎠으며, 이 곡은 민주화 운동의 상징으로 자리 잡았다. 현재 소속사는 옹달샘엔터테인먼트이며, 1987년 3살 연상의 사업가 조중문 씨와 결혼했으나 자녀는 없다. 양희은은 1999년부터 MBC 표준 FM '여성시대'를 진행하며 라디오 DJ로서도 활약 중이다. 그녀의 종교는 성공회로, CCM 음반을 발매한 바 있다. 가족으로는 여동생 양희경(배우)과 양희정(심리학자), 그리고 조카 한승현이 있다. 2023년에는 어머니 윤순모 씨가 '예술가의 장한 어버이상'을 수상했으며, 2024년 1월 4일 어머니가 별세했다. 양희은은 2023년 은관문화훈장을 수상하며 문화예술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그녀의 삶은 가난과 투병, 그리고 끊임없는 예술적 도전으로 점철된 여정으로, 이는 그녀의 음악과 방송 활동에 깊이 반영되었다.

양희은 나이

양희은 나이

양희은은 1952년 8월 13일생으로, 2025년 기준 만 73세이다. 그녀는 1971년 19세의 나이에 데뷔하여 50년이 넘는 세월 동안 가수, 방송인, 작사가로 활동하며 세대를 아우르는 사랑을 받아왔다. 30세에 난소암 말기 진단을 받고 3개월 시한부 선고를 받았으나, 기적적으로 회복하며 삶에 대한 깊은 통찰을 얻었다. 이 경험은 그녀의 음악과 에세이에 녹아들어, 특히 '내 나이 마흔 살에는' 같은 곡에서 중년의 삶과 성찰을 담아냈다. 2021년 방송에서 그녀는 2년간 노랫말이 나오지 않아 치매 검사를 받았던 경험을 고백하며, 나이 듦에 따른 창작의 부담을 솔직히 드러냈다. 그러나 그녀는 여전히 활발히 활동하며, 2023년에는 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 남편과의 3주 만의 초고속 결혼 이야기를 전하며 유쾌한 매력을 과시했다. 2024년에는 어머니 윤순모 씨의 별세를 겪으며 감정적으로 힘든 시간을 보냈지만, 라디오 '여성시대'를 통해 청취자들과 소통하며 삶의 희로애락을 공유했다. 양희은은 나이 들며 자연스럽게 변한 음역대를 수용, 일부 곡을 낮은 키로 부르며 성숙한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그녀의 나이와 경력은 단순한 숫자가 아니라, 한국 현대사와 함께한 예술가로서의 깊이를 상징한다.

양희은 노래

양희은 노래

양희은의 노래는 한국 포크 음악의 정수로 평가받으며, 시대를 초월한 감동을 준다. 1971년 데뷔곡 '아침 이슬'은 김민기 작사·작곡으로, 군부독재 시절 민주화 운동의 상징곡이 되었다. 이 곡은 1973년 건전가요로 선정되었으나, 1974년 "태양은 묘지 위에 붉게 타오르고"라는 가사가 적화를 암시한다며 금지곡으로 지정되는 우여곡절을 겪었다. '상록수', '작은 연못',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 등 약 30여 곡이 독재정권 하에서 금지되었지만, 이는 오히려 그녀의 음악이 민중의 마음을 대변했음을 보여준다. 양희은은 직접 작사한 곡들로도 주목받는다. 대표적으로 1976년 '내 꿈을 펼쳐라'(이주원 작곡), 1983년 '하얀 목련'(김희갑 작곡), 1991년 '사랑, 그 쓸쓸함에 대하여'(이병우 작곡), 2008년 '내 나이 마흔 살에는'(강영국 작곡) 등은 그녀의 삶과 철학을 담아내며 중장년층의 공감을 얻었다. 2014년부터 시작한 '뜻밖의 만남' 프로젝트에서는 윤종신('배낭여행'), 이적('꽃병'), 이상순('산책') 등 후배 뮤지션들과 협업하며 새로운 음악적 도전을 이어갔다. 2015년 김나영의 책에서 영감을 받은 '나영이네 냉장고'는 따뜻한 서사를 담아 호평받았다. 그녀의 맑고 구슬픈 음색은 나이 듦에 따라 2옥타브 시~3옥타브 도 음역대에서 다소 힘겨워졌으나, 원키를 고집하지 않고 G키나 B플랫으로 조정하며 성숙한 감성을 유지한다. 2023년 불후의 명곡 김수철 특집 출연은 그녀의 여전한 무대 장악력을 보여줬다.

양희은 치매

양희은 치매

양희은과 치매는 그녀의 반려견 미미의 투병과 관련된 최근 소식으로 주목받는다. 2025년 5월 8일, 양희은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18세 반려견 미미가 치매와 췌장염으로 투병 중이라고 밝혔다. 미미는 7.2kg이던 몸무게가 3.9kg으로 줄었으며, 이틀에 한 번 피하수액과 염증 수치 저하 주사를 맞는 등 고통 속에 있었다. 양희은은 "통증이 심할 텐데 안쓰럽다"며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2025년 6월 12일, 그녀는 미미가 세상을 떠났음을 알리며 "만 18년 3개월 동안 함께했다"고 애도했다. 이 소식은 많은 이들에게 안타까움을 불러일으켰다. 한편, 양희은 본인은 2021년 MBN '더 먹고 가'에서 2년간 창작 슬럼프를 겪으며 치매 검사를 받았던 경험을 밝혔다. 그녀는 노랫말이 나오지 않아 머리가 멈춘 듯한 느낌에 자책했고, 치매를 의심했으나 결과는 정상이었다. 이는 나이 듦과 창작의 부담이 결합된 심리적 부담을 보여준다. 양희은은 이 경험을 통해 "노래를 하면 외로움이 필요하다"라고 말하며 예술가로서의 고독을 받아들였다. 그녀는 치매와 관련된 개인적 경험은 없지만, 반려견 미미의 치매 투병을 통해 노화와 질병에 대한 깊은 공감을 드러냈다. 이는 그녀의 인간적 면모와 삶에 대한 성찰을 다시 한번 보여주는 사례로, 팬들과의 정서적 유대를 강화했다.